채권단은 특히 태영 측이 워크아웃 신청 전인 지난해 12월 28일 약속한 자구안 이행 계획을 이미 어겼다고 비판했다.
가뜩이나 국내 채권시장 상황이 어려운데.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구체적 보완책도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
이념과 포퓰리즘으로 밀어붙인 잘못된 정책이 가계와 기업의 살림을 더욱 어렵게 한 것이다.미국도 기름과 천연가스 가격 폭등에 고통을 겪고 있고.이대로 두면 한전의 경영 악화를 넘어 국가 경제 전체를 흔들 수 있다.
돈이 부족했던 한전은 그간 전력채를 대규모로 발행해 그 자리를 메워 왔다.이는 고스란히 전기요금 급등으로 이어졌다.
그러고도 표를 의식해 전기요금 올리기를 꺼렸다.
한전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채권 수요를 빨아들여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채권 금리 상승까지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는다.한전 적자와 전기요금 인상에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 세계적 경제위기 탓도 있지만.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어제 내년 전기요금 인상 수준에 관해 인상 요인이 참 많다며 가계·기업에 큰 충격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당 수준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고스란히 전기요금 급등으로 이어졌다.
전기요금은 에너지 안보와도 직결된다.지난해부터 올해 3분기까지 27조7000억원에 달한다.